길거리를 걷다 우연히 보게 된 커피 컵의 조그마한 문구가 가슴속에 크게 와 닿았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일로 인해 지칠대로 지쳐 나의 여유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또 그런 마음 뉘일 곳 하나 없는 것 때문이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소중한 반반 멤버들’이 불현 듯 떠오른 것이 또한 감사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해관계로 엮인 것이 아닌, 책이라는 하나의 구심점으로 한데 모여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주고받는 동안 감히 ‘소중한’이라는 형용사로 수식할 수 있게 된 존재들. 두 번째 시즌을 마치며 느끼는 바 'Baytree'는 이런 이들을 만나게 해준 저에게 고마운 플랫폼입니다. 감사합니다 ;)
사실 부산에 이사와서 우울하게 혼자만 지내다가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 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고 찾아왔어요. 나름 독서랑 관련이 있는 직업이라 진지한 책 읽기를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다른 세계에 사는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고 저만 알고 싶은 책모임이에여ㅋㅋ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화상모임이라는 대처가 인상깊었습니다. 베이트리를 시작한지 벌써 만으로 2년이 되어가는데 큰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년 동안 느낀점은, 책을 좋아하고 대화하려는 분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3주에 한번 책읽고 모여서 이야기 해보세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책이 함께하는 일상이 만들어 질거에요.
베이트리를 하며 일상에 변화가 생겼어요. 내가 관심 있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독서를 떠올리게 됐어요.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집을 나설 때마다 늘 서점에서 시간을 보냈거든요. 하지만 직장인에게 1권의 책을 다 읽는 것엔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 스타일에 취중 된 독서만 하게 되었구요. 그래서 조금 더 의미있는 독서활동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저를 베이트리의 멤버로 만들었네요.
첫 모임때는 사실 긴장을 많이 했었어요. 평소에도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편이 아니였기에 3시간 동안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설레이면서도 걱정이 더 컸었거든요. 하지만 그날 전 모임에 빠진 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책 한 권을 가지고 쉬지 않고 3시간이나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 점에. 그 3시간도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에. 나랑은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접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 다음 모임이 너무 기다려진다는 점에 독서는 제 일상에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1년에 책 1권도 읽기 힘들어 했던 제가 지금은 1달에 1~2권의 책을 완독하게 되었고 더 다양한 책을 접하고싶고 이야기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벌써 한 시즌이 끝나 새로운 시즌을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또 어떤 새로운 책들과 만나게 될지 너무 기다려집니다. 반반11을 이끌어가주신 재근FT님과 오픈마인드가 너무 부러운 광수님, 소녀감성 영애님, 공포영화를 잘보시는 반전매력을 가진 정아님, 어른스러운 슬기님, 멋진 꿈을 가지신 정혁님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직원들에게 우리 모임 너무 좋다고 이야기할만큼 모든게 좋았습니다 베이트리에서 또 만나면 좋겠어요!!ㅎㅎ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모임을 진행하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되길 간절히 바랐지만, 중간에 코로나 전파라는 불의의 사태에 의해 모임이 무기한 연기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3회차 모임을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먼 훗날 이것도 추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다시 활발히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재개하기에는 많은 독서인들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그 어떤 경우에도 그랬듯이 우리는 다시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생애 변환기가 있는 모양이다. 항상 회사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주력이 아닌 것 같고, 메인 선에서 이탈되어 있는 모양 같은 나를 발견하곤 한다. 누구를 탓할 것은 없는데, 이미 이탈된 것 같은데, 더 열심히 충성해서 안으로 들어오라는 듯 유혹을 하는 회사는 정말... 그래서 내가 즐겁게 살기 위한 길을 찾으려 했다.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평소 말 없고, 세상사에 아무런 관심도 없었는데.. 라고 나 스스로도 주변인들도.. 그렇게 여겼다. 109Kg에 육박한 거구 줄 담배에 찌든 악취, 무신경, 짜증 대마왕 이었던 내가 천천히 변했다. 20여Kg 감량에, 담배도 끊은지 1년이 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그렇게 선택했던 곳이 베이트리 책을 읽긴 읽어야겠는데, 하루에 1장이건, 2장이건 일단 펴고, 몇 자라도 읽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던 시절이었는데, 이 베이트리를 시작하고선 목표도 생기고, 벌써 3~4권째 읽다보니 책을 잘 읽고, 빠르게 읽게 되고, 그러니 더 재미있어서 책을 많이 찾게 되고.. 게다가 과묵형이었던 내가.. 여러 사람 앞에서 애기를 ...하고 있다.. 깜짝깜짝 놀랜다.. 내가.. 그러다니...라며.. 혼자 읽고.. 내 생각만 포스팅했는데, 여전히 포스팅은 나만 하긴 하지만, 글을 읽고, 쓸 때마다 다른 생각 다른이의 생각까지 하게된다. 그러니 책의 향기가 2배 3배로 늘어나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듯한 착각도. 다음 책도 기대되고, 애기하고 싶고 한 달에 한번이 너무 작다...
'녹록치 않은 너의 하루가 소중한 사람들로 가득차길'
길거리를 걷다 우연히 보게 된 커피 컵의 조그마한 문구가 가슴속에 크게 와 닿았던 적이 있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일로 인해 지칠대로 지쳐 나의 여유는 어디로 가버렸는지, 또 그런 마음 뉘일 곳 하나 없는 것 때문이리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소중한 반반 멤버들’이 불현 듯 떠오른 것이 또한 감사했던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해관계로 엮인 것이 아닌, 책이라는 하나의 구심점으로 한데 모여 생각을 나누고 마음을 주고받는 동안 감히 ‘소중한’이라는 형용사로 수식할 수 있게 된 존재들. 두 번째 시즌을 마치며 느끼는 바 'Baytree'는 이런 이들을 만나게 해준 저에게 고마운 플랫폼입니다. 감사합니다 ;)
by 다미(2020년 1~5월 시즌, 반반77)
사실 부산에 이사와서 우울하게 혼자만 지내다가 이러면 안될 것 같아서 우연히 인스타에서 보고 찾아왔어요. 나름 독서랑 관련이 있는 직업이라 진지한 책 읽기를 위해서이기도 했지만 다른 세계에 사는 것처럼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아무에게도 알려주고 싶지 않고 저만 알고 싶은 책모임이에여ㅋㅋ
by 미혜님(2020년 1~5월 시즌, 반반77)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모임이 안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화상모임이라는 대처가 인상깊었습니다. 베이트리를 시작한지 벌써 만으로 2년이 되어가는데 큰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년 동안 느낀점은, 책을 좋아하고 대화하려는 분들은 모두 좋은 분들이라는 것입니다. 3주에 한번 책읽고 모여서 이야기 해보세요. 좋은 사람들과 좋은 책이 함께하는 일상이 만들어 질거에요.
by 은수 (2020년 1~5월 시즌, 오토)
베이트리를 하며 일상에 변화가 생겼어요. 내가 관심 있어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 독서를 떠올리게 됐어요.
약속한 시간보다 일찍 집을 나설 때마다 늘 서점에서 시간을 보냈거든요. 하지만 직장인에게 1권의 책을 다 읽는 것엔 많은 시간이 걸렸어요.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 스타일에 취중 된 독서만 하게 되었구요. 그래서 조금 더 의미있는 독서활동을 하고싶다는 생각이 저를 베이트리의 멤버로 만들었네요.
첫 모임때는 사실 긴장을 많이 했었어요. 평소에도 사람들을 자주 만나는 편이 아니였기에 3시간 동안 처음 보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이 설레이면서도 걱정이 더 컸었거든요. 하지만 그날 전 모임에 빠진 저를 느낄 수 있었어요. 책 한 권을 가지고 쉬지 않고 3시간이나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 점에. 그 3시간도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에. 나랑은 다른 새로운 시각을 접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 다음 모임이 너무 기다려진다는 점에 독서는 제 일상에 한 부분이 되어가고 있었어요. 그래서 1년에 책 1권도 읽기 힘들어 했던 제가 지금은 1달에 1~2권의 책을 완독하게 되었고 더 다양한 책을 접하고싶고 이야기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벌써 한 시즌이 끝나 새로운 시즌을 신청하게 되었는데요.
또 어떤 새로운 책들과 만나게 될지 너무 기다려집니다. 반반11을 이끌어가주신 재근FT님과 오픈마인드가 너무 부러운 광수님, 소녀감성 영애님, 공포영화를 잘보시는 반전매력을 가진 정아님, 어른스러운 슬기님, 멋진 꿈을 가지신 정혁님 함께해서 너무 좋았습니다~ 회사에서도 직원들에게 우리 모임 너무 좋다고 이야기할만큼 모든게 좋았습니다 베이트리에서 또 만나면 좋겠어요!!ㅎㅎ
베이트리가 없었다면 어려웠던 고전에 도전할 엄두도 못 냈을거에요. 함께 읽는 멤버들과 모임을 이끌어가주시는 호스트 분들 덕분에 책에 대해 더 깊은 이해가 가능했어요. 제가 몰랐던 작품의 의미도 같이 되새겨보는 과정이 너무 소중했습니다.
베이트리 덕분에 독서가 즐거워요 ^^ 앞으로 계속 함께하고 싶어요♡
by 소연(2020년 1~5월 시즌, 민음)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모임을 진행하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되길 간절히 바랐지만, 중간에 코로나 전파라는 불의의 사태에 의해 모임이 무기한 연기되기도 하고 어쩔 수 없이 3회차 모임을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먼 훗날 이것도 추억으로 남을 듯 합니다. 다시 활발히 오프라인 독서모임을 재개하기에는 많은 독서인들의 심리가 위축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언제 어디서나 그 어떤 경우에도 그랬듯이 우리는 다시 활기찬 일상으로 돌아와 좋은 사람들과 좋은 책을 읽고 좋은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by 현기(2020년 1~5월 시즌, 반반99)
하나의 책을 탐독하고 다양한 분들과 그에 관하여 의견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건 생각보다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저에 관하여 더 잘 알수있었던 시간이였고 생각의 넓이가 확장되었습니다. 바쁜 일상이지만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라도 독서모임은 계속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
by 경임(2020년 1~5월 시즌, 오목)
생애 변환기가 있는 모양이다. 항상 회사에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주력이 아닌 것 같고, 메인 선에서 이탈되어 있는 모양 같은 나를 발견하곤 한다. 누구를 탓할 것은 없는데, 이미 이탈된 것 같은데, 더 열심히 충성해서 안으로 들어오라는 듯 유혹을 하는 회사는 정말... 그래서 내가 즐겁게 살기 위한 길을 찾으려 했다.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평소 말 없고, 세상사에 아무런 관심도 없었는데.. 라고 나 스스로도 주변인들도.. 그렇게 여겼다. 109Kg에 육박한 거구 줄 담배에 찌든 악취, 무신경, 짜증 대마왕 이었던 내가 천천히 변했다. 20여Kg 감량에, 담배도 끊은지 1년이 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고..
그렇게 선택했던 곳이 베이트리 책을 읽긴 읽어야겠는데, 하루에 1장이건, 2장이건 일단 펴고, 몇 자라도 읽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았던 시절이었는데, 이 베이트리를 시작하고선 목표도 생기고, 벌써 3~4권째 읽다보니 책을 잘 읽고, 빠르게 읽게 되고, 그러니 더 재미있어서 책을 많이 찾게 되고.. 게다가 과묵형이었던 내가.. 여러 사람 앞에서 애기를 ...하고 있다.. 깜짝깜짝 놀랜다.. 내가.. 그러다니...라며.. 혼자 읽고.. 내 생각만 포스팅했는데, 여전히 포스팅은 나만 하긴 하지만, 글을 읽고, 쓸 때마다 다른 생각 다른이의 생각까지 하게된다. 그러니 책의 향기가 2배 3배로 늘어나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는 듯한 착각도. 다음 책도 기대되고, 애기하고 싶고 한 달에 한번이 너무 작다...
by 원홍(2020년 1~5월 시즌, 오토)
독서모임을 처음 하게 되었는데 좋은 책을 가지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발제문을 통해서 생각의 나눔을 가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더구나 추천해주시는 책들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 의미 있고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힘을 합치면 금방 할 수 있고 뭉치면 산다는 말처럼 혼자 책을 읽고 다시 그 책을 책장에 바로 넣어버리는 것보다 뜻 깊었습니다. 주변에 책을 좋아하거나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by 도형(2020년 1~4월 시즌, 토문)
좋아하는 사람들하고 또 모임하려고 신청합니다. 베이트리를 알게되어서 너무 기쁩니다. 매달 성장하는 자아를 발견하는것도 좋구요. 베이트리 포에버!!
by 은경(2020년 1~4월 시즌, 반반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