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서 최대한 작가의 입장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본래의 태도였다면 이제는 조금 더 아쉬웠던 부분도 짚어보고 '나라면 이렇게 써나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같이 참석하는 분들의 관점을 들으면서 '같은 책이어도 각자의 마음 속에서 정의되는 분류 자체가 다를 수 있다' 는 것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은 추가적인 창작을 유도하게 됩니다.
겉보기엔 건조하게 느껴지는 서적들에도 그 나름의 고민이 있었고, 감성에 기반한 책들도 그것을 풀어내기 위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탄탄해야 감동이 깊어진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내용들의 본질은 유지하되, 타인에게 쉽게 전달되는 연습을 해나가는 자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책을 혼자 읽을 때는 재밌네, 감동적이네, 이 정도의 생각으로 끝나버리는데, 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읽다 보면 책을 읽고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어떤 걸 느꼈는지, 어떠한 감정이었는지, 작가는 왜 이런 인물을 등장 시켰는지. 책을 깊게 읽고 오래 생각 할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독서모임에서 만나 책에 대해 나누다 보면, 생각을 통해 생각을 깨우치게 된다. 내가 보지 않았던 시선으로 책을 볼 수도 있고, 지나쳐 버린 부분도 다시 생각 할 수 있다. 사고의 확장의 순간을 느끼게 된다!
독서 편식이 심해서 읽고 싶은 책만 읽고, 한 챕터 읽었을 때 흥미롭지 못하면 덮어버리는데.. 정해진 책만큼은 완독하게 된다! 다양한 책을 읽고, 가끔은 내 취향이 아닌 책을 읽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게 된다!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가입했는데, 책은 물론 좋은 사람들까지 만나게 되어너무 너무 만족스럽게 베이트리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책알못이었던 제가 저만의 책 취향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도 새삼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앞으로도 베이트리 안에서 즐거운 독서생활 하고 싶네요^^
어떻게 하면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독서모임을 알게 되었고, 독서모임이 있는 주말은 언제나 알차게 시작되었다.
책을 읽더라도 나 혼자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보는지, 나와의 의견은 왜 다른지 등을 실시간으로 나누며하나의 책을 더 넓은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기고, 함께 토론하는 이들과 책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조금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독서만 하게 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과 같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통해 모임 전생각해보기, 토론 중 책 내용을 다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덧씌우며 3차례 이상 정독한 효과를 보게 되어 그 어떤 책보다 기억에 오래남게 된다.
대학교 시절의 나는 책을 읽으며 나만의 성을 쌓아 올리고 있었다. 내가 읽고 싶은 책만 읽으며 나만의 성이 조금씩높아지는 걸 보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독서모임에선 내가 읽고 싶은 책만 읽을 수 없었다. 독서모임이 아니었다면 절대 읽지 않았을 책들도 읽었다. 그런데 그게 좋았다. 성을 무너뜨리고 성 밖의 세상으로 나아가 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벌써 베이트리한지도 일년이네요. 우선, 책을 일년동안 꾸준히 읽었다는 것이 스스로도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베이트리를 통해서 책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긴 했지만, 사실 편독이 심했어요. 성향이나 기호의 차이일 수 있겠고, 다른 장르의 책을 이해하기에는 소양이 부족했을 수도 있겠죠. 때문에 늘 재미있고 읽기 쉬운 에세이 책에만 손이 갔어요.
하지만 베이트리 모임을 거듭하며 여러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나도 저렇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고 싶다’라는 배움의 욕구가 커졌고, 그렇게 오목이라는 다섯가지 주제로 모임을 갖는 목요일 모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지금은 모임 이름이 나무로 바뀌었지만요.)
사회, 예술, 역사, 심리, 법 이렇게 다섯가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주제는 책을 읽는 것조차 버겁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베이트리 모임에서의 경험을 통해, 나에게 어려운 책일 수록 모임에 갔을 때 멤버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책에 대한 버거움과 생소함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모임이 끝날 때에는 매번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 오늘도 오길 잘했다.’
이제는 읽기 어려운 책이 모임 책으로 선정되어도 사실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제가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이해하고, 그 이상은 모임에서 함께 풀어 나갈테니까요. 물론 나에게는 다소 어려운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쓰고, 그런 과정이 힘겨울 때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 이상의 배움의 기쁨과 성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게해 준 베이트리가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베이트리만은 제 삶에서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모임 2회차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모임이 연기된 기간은 독서모임 시작 이후 가장 긴 공백 기었다. 모임에 대한 공백기, 책을 읽지 않은공백기. 모임을 쉬는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지만 거꾸로 그러는 동안 독서 모임에 대한 갈증도 커져갔다. 항상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책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었고 토론하고 싶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첫 모임에서는 ‘프렌치 카프카-변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소설을 보는 다양한 시각,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모임에서 알게 되었다. 모임 후 ‘그래 이런 걸 원했던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공백기를 통해 다시 한번 독서모임의 매력을 알게 된 것 같다. 이제는 일상 속에 독서모임이 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독서모임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수확은 책근육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독서모임을 하기 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을 수 있었고 그와중에도 완독하는 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책을 읽는 지구력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독서모임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지 않거나 모르는 분야의 책을 접하게 되고 그 책을 모임 전까지 읽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참고 읽다보니 신기하게 정말 책근육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벽돌책을 격파하면서 이전에는 절대 읽지 못했을 분량과 내용의 책이어도 읽어나가는 제 모습을 발견하면서 다시 한번 더 독서모임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계속 독서모임을 이어나가면서 인생을 잘 살아나가는 근육을 키워가고 싶습니다.
By.현지님 (2020년 1~4월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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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을 하면서 생각지도 못한 책을 읽게 되고 책을 읽고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생각이 더 깊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첫 만남에는 조금 불편한 느낌이 있었지만 얘기가 시작되면서 그런 마음은 싹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직업과 나이를 밝히지 않는 점도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 사람에 말하는 것에 대해 편견을 없앨 수 있었고 더 귀 기울여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모임을 하면서 책을 완벽하게 숙지를 하지 못하고 모임에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 베이트리 시즌에는 책을 더 열심히 읽어서 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by 차수(2020년 1~4월 시즌, 가까운사람)
우선, 이번 모임을 진행하면서 책에 대한 생각을 조금 더 바꿔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최대한 작가의 입장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본래의 태도였다면 이제는 조금 더 아쉬웠던 부분도 짚어보고 '나라면 이렇게 써나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함께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같이 참석하는 분들의 관점을 들으면서 '같은 책이어도 각자의 마음 속에서 정의되는 분류 자체가 다를 수 있다' 는 것까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책이라고 하더라도 이에 대한 또 다른 생각은 추가적인 창작을 유도하게 됩니다.
겉보기엔 건조하게 느껴지는 서적들에도 그 나름의 고민이 있었고, 감성에 기반한 책들도 그것을 풀어내기 위한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탄탄해야 감동이 깊어진다고 느끼기도 했습니다. 어려운 내용들의 본질은 유지하되, 타인에게 쉽게 전달되는 연습을 해나가는 자리가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by 동혁(2020년 1~4월 시즌, 오목)
작년 2019년, 설렘을 가지고 시작한 베이트리가 벌써 4회를 앞두고 있네요.
책과 사람들과 함께한 시간, 1년이 너무나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쉬운 마음 반, 쌓여가는 책을 보면 뿌듯한 마음 반입니다. 저는 문학과 비문학을 번갈아 읽는 반반모임에 참여했었는데요.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반반 추천드려요!!
By. 슬기님 (2020년 1~4월 시즌)
책을 혼자 읽을 때는 재밌네, 감동적이네, 이 정도의 생각으로 끝나버리는데, 독서모임을 통해 책을 읽다 보면 책을 읽고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어떤 걸 느꼈는지, 어떠한 감정이었는지, 작가는 왜 이런 인물을 등장 시켰는지. 책을 깊게 읽고 오래 생각 할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독서모임에서 만나 책에 대해 나누다 보면, 생각을 통해 생각을 깨우치게 된다. 내가 보지 않았던 시선으로 책을 볼 수도 있고, 지나쳐 버린 부분도 다시 생각 할 수 있다. 사고의 확장의 순간을 느끼게 된다!
독서 편식이 심해서 읽고 싶은 책만 읽고, 한 챕터 읽었을 때 흥미롭지 못하면 덮어버리는데.. 정해진 책만큼은 완독하게 된다! 다양한 책을 읽고, 가끔은 내 취향이 아닌 책을 읽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재미를 찾게 된다!
By. 윤영님 (2020년 1~4월 시즌)
작년 5월 처음 시작했던 토모입니다. 이제 1년차네요^^
독서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어서 가입했는데, 책은 물론 좋은 사람들까지 만나게 되어너무 너무 만족스럽게 베이트리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책알못이었던 제가 저만의 책 취향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도 새삼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앞으로도 베이트리 안에서 즐거운 독서생활 하고 싶네요^^
By. 민주님 (2020년 1~4월 시즌)
어떻게 하면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독서모임을 알게 되었고, 독서모임이 있는 주말은 언제나 알차게 시작되었다.
책을 읽더라도 나 혼자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이 책을 어떻게 보는지, 나와의 의견은 왜 다른지 등을 실시간으로 나누며하나의 책을 더 넓은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기고, 함께 토론하는 이들과 책에 대한 논의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 조금 더 넓고 깊게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독서만 하게 된다면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과 같다. 하지만, 독서모임을 통해 모임 전생각해보기, 토론 중 책 내용을 다시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덧씌우며 3차례 이상 정독한 효과를 보게 되어 그 어떤 책보다 기억에 오래남게 된다.
By. 민홍님 (2020년 1~4월 시즌)
나는 원래 편독이 심했다.
대학교 시절의 나는 책을 읽으며 나만의 성을 쌓아 올리고 있었다. 내가 읽고 싶은 책만 읽으며 나만의 성이 조금씩높아지는 걸 보며 뿌듯해했다. 하지만 독서모임에선 내가 읽고 싶은 책만 읽을 수 없었다. 독서모임이 아니었다면 절대 읽지 않았을 책들도 읽었다. 그런데 그게 좋았다. 성을 무너뜨리고 성 밖의 세상으로 나아가 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By. 창희님 (2020년 1~4월 시즌)
벌써 베이트리한지도 일년이네요. 우선, 책을 일년동안 꾸준히 읽었다는 것이 스스로도 신기하고 놀랍습니다.
베이트리를 통해서 책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긴 했지만, 사실 편독이 심했어요. 성향이나 기호의 차이일 수 있겠고, 다른 장르의 책을 이해하기에는 소양이 부족했을 수도 있겠죠. 때문에 늘 재미있고 읽기 쉬운 에세이 책에만 손이 갔어요.
하지만 베이트리 모임을 거듭하며 여러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눌수록, ‘나도 저렇게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고 싶다’라는 배움의 욕구가 커졌고, 그렇게 오목이라는 다섯가지 주제로 모임을 갖는 목요일 모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지금은 모임 이름이 나무로 바뀌었지만요.)
사회, 예술, 역사, 심리, 법 이렇게 다섯가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주제는 책을 읽는 것조차 버겁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베이트리 모임에서의 경험을 통해, 나에게 어려운 책일 수록 모임에 갔을 때 멤버들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책에 대한 버거움과 생소함을 날릴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참석했습니다. 모임이 끝날 때에는 매번 이렇게 생각했어요. ‘아 오늘도 오길 잘했다.’
이제는 읽기 어려운 책이 모임 책으로 선정되어도 사실 부담스럽지가 않습니다. 제가 소화할 수 있는 만큼만 이해하고, 그 이상은 모임에서 함께 풀어 나갈테니까요. 물론 나에게는 다소 어려운 책을 읽고, 독서노트를 쓰고, 그런 과정이 힘겨울 때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그 이상의 배움의 기쁨과 성장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걸 알게해 준 베이트리가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베이트리만은 제 삶에서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By. 규원님 (2020년 1~4월 시즌)
모임 2회차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와 함께 모임이 연기된 기간은 독서모임 시작 이후 가장 긴 공백 기었다. 모임에 대한 공백기, 책을 읽지 않은공백기. 모임을 쉬는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지만 거꾸로 그러는 동안 독서 모임에 대한 갈증도 커져갔다. 항상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책 친구들이 많이 보고 싶었고 토론하고 싶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첫 모임에서는 ‘프렌치 카프카-변신’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한 소설을 보는 다양한 시각,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모임에서 알게 되었다. 모임 후 ‘그래 이런 걸 원했던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공백기를 통해 다시 한번 독서모임의 매력을 알게 된 것 같다. 이제는 일상 속에 독서모임이 있던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
By.은주님 (2020년 1~4월 시즌)
독서모임을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수확은 책근육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독서모임을 하기 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분야의 책만 읽을 수 있었고 그와중에도 완독하는 책은 손에 꼽을 정도로 책을 읽는 지구력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독서모임을 하면서 내가 좋아하지 않거나 모르는 분야의 책을 접하게 되고 그 책을 모임 전까지 읽어야 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참고 읽다보니 신기하게 정말 책근육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벽돌책을 격파하면서 이전에는 절대 읽지 못했을 분량과 내용의 책이어도 읽어나가는 제 모습을 발견하면서 다시 한번 더 독서모임의 중요성에 대해 알게 되었고 계속 독서모임을 이어나가면서 인생을 잘 살아나가는 근육을 키워가고 싶습니다.
By.현지님 (2020년 1~4월 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