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베이트리였는가? 부터 시작할 수 있겠다.

부산독서모임의 시발점이였고, 다양한 주제로 나눠진 컨셉이 좋았다. 

나는 독서모임을 한다는 자체가 사고의 확장을 위해 다양한 책을 읽고 사람들과 이야기 하는 것이였는데

베이트리는 그것을 충족해주는 곳이였기에 선택했다.


그리고 일 강점은,

베이트리 재근님께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신다는 것이다.

많은 인원들을 관리하기 어렵겠지만 한 명, 한 명의 소중함을 아시고 포기하려는 순간 제안해주셨다.

이런 모임은 어떠시냐고.

그때 다시 한 번 베이트리의 매력을 느꼈다.


나나랜드, 베스테디, 모루만, 돈워리까지 내가 베이트리에서 거쳐왔던 곳들이다.

처음에는 그저 참석자로만 참여하다 모루만 메이트, 돈워리 메이트를 맡으면서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다.

그 책임감이라는 것은 무겁고 따분한 것이 아니라

책을 더 깊게 읽고, 내가 독서모임 분들에게 무엇을 더 해드릴 수 있을까?생각하게 만들어줬다.

그리고 메이트로써의 '강제성'을 좋아했다.

학교 선생님이 학교를 가지 않으면 안되듯 메이트가 독서모임을 불참할 순 없는 일이다. 

그리하여 한 권의 책을 반드시 읽고 후기를 남기고, 발제문을 만들었다.

 ( 이 행동들은 내 자신의 내적성장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되었다.)

누군가 책을 읽을 시간이 없고 독서모임할 시간이 없다고 하면 '메이트'를 권해주고 싶다.

독서는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꼭 필요한 것이기에.

(이래도 시간이 없다면 '일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그리고 혼자하는 독서도 좋지만 같은 책을 읽고 다양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독서모임 참여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나는 A라 생각했지만 B,C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고, 회사 또는 친구들처럼 늘 만나는 사람이 아니라, 

각자 다른 장소에서 다른 경험을 가진 분들과 함께하며 생각이 풍부해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인생을 살면서 내 사고를 확장시킬 수 있는 경험을 얼만큼 하고 있을까?

나는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는 곳이 어디에 있을까?

나의 인생에서는 독서와 독서모임이라 생각한다. 

그리하여 내 월급의 5% 정도는 나를 위한 곳, 여기 베이트리에 투자한다.

(소비가 아니라 투자다.)


무작정 첫 독서모임 시작이 두렵다면 베이트리의 '놀러가기'를 꼭 사용해보기를 권장한다.

이것 또한 베이트리의 장점인 것 같은데 먼저 경험해볼 수 있는 체험권 같은.

그리고 1개의 모임을 선택해 하더라도 '놀러가기' 권으로 다른 모임을 참여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다음 시즌에 어떤 독서모임을 선택할지에도 도움이 된다.


여튼 베이트리는 내게 선택지의 다양성을 주고,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곳이다.

누군가는 이런 경험을 한번이라도 해봤으면 좋겠다.

단 한번이라도.



참여한 건 여러 차례지만 이제서야 후기를 써봅니다. 

힘든 코로나 시기를 베이트리를 하면서 이겨냈습니다. 

문득 저를 돌아보니 베이트리를 인해 많이 성장했다고 깨달았습니다. 

물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요. 


다른 분들과 값진 성숙한 대화를을 나눌 수 있었고, 위안과 정말 도움이 되는 조언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게더링에서 타 모임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크게 성장하는 걸 느꼈구요. 

베이트리를 하지 않았다면 그저 그렇고 그런 삶을 지속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스스로 성장함을 느끼기에  독서모임을 통해 앞으로도 성장할 제가 기대되서 희망적입니다. 


붉음의 존경하는 한분께서 말해주셨는데 집단 지성인들의 힘을 믿는다구요.

독서모임을 참여하면서 별 기대를 안했었는데 왜 다들 오랫동안 참여하시는 지 알겠습니다. 

저도 계속 오래하고 싶네요!ㅎㅎ 


지난 시즌 베스테디 독서모임에 참여 했습니다. 코로나로 심신에 지친 지금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과 혼자 독서하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관점을 들어볼 수 있어서  지친 생활에 좋은 활력소가 되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편견없이, 사회적 지위나 체면 등을 떠나서 진실되게  독서 후 나누는 토론이  마음을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었네요.  모임 후 시간 가는 줄 모르고이어지는 뒤풀이도 재미있었구요. 지금은 일이 바빠서 못 가고 있지만 시간 여유가 생긴다면 꼭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올초부터 코로나로 거리두기는 강화되고, 시즌은 시작되었지만 만나지못해 온라인으로 멤버들을 뵈었죠. 힘든 시작이었지만  다행히 이후에 대면으로 뵙기도 하고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면서 든 생각은 베이트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서로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모임후 뒤풀이로 함께 기울이던 맥주 한잔, 벙개 모임 등 베이트리 자체가 이제는 제 삶에 크게 녹아들어있음을 알게 되었죠.

이제 거리두기도 완화되고 다음 시즌은 좀더 즐거운 모임을 할 수 있을것 같아 무척 기대됩니다.

-붉음_훈재-

 

대기업 '롯데'라는 이름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아시나요? (롯데 광고 아님 주의)


평소에 궁금하긴 했지만, 굳이 찾아볼 정도로 궁금하지 않아서 '일본어 아니면 외국어 아닐까?' 정도로 추측하고 살았습니다. 별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고, 궁금했다는 사실조차 잊고 살았답니다. 그러다 고전문학을 읽는 모임 '월리를 찾아서'의 모임 준비를 하다가 롯데의 어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롯데는 고전문학에 나오는 주인공 이름에서 따온 것이었어요.


독일의 문학가 괴테의 첫 장편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죽음>에서 베르테르가 열렬히 사랑하는 여성이 있습니다. 그 여성의 이름이 샤를로테입니다. 롯데의 창업주 신격호는 이 작품을 감명 깊게 읽었고 샤를로테처럼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롯데라는 기업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샤롯데 극장, 롯데타워에 있는 여성 동상, 롯데상품권에 있는 여성도 모두 샤를로테를 모델로 두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독서모임 발제문을 작성하면서 위와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날에 마침 하이마트(롯데 자회사)에 갈 일이 있었는데 느낌이 평소와 다르더라고요. 그 전에는 저에게 큰 의미가 없었던 롯데라는 이름의 배경을 알게 되었을 뿐인데 그전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베이트리에서 책모임을 하면 이런 느낌을 자주 느꼈습니다. 단순히 책을 읽은 것에서 그치지 않고 책에 대한 배경지식과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내가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새롭게 알게 된 지식이 내 삶을 조금 달라지게 만들더라구요.


베이트리 북클럽을 접하기 전과 후의 모습을 반추해보면 베이트리 북클럽을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베이트리 북클럽을 계속해야겠다는 생각도 함께 떠오르고요. 책을 읽고, 배경지식을 조사하고, 다른 사람들과 토론을 할 기회는 쉽게 얻기 힘들지만, 이곳에서는 매달 얻을 수 있으니까 쉽게 끊질 못하는 것 같네요. 몸에 좋은 한약에 취한 것 같기도 하고, 건강에 좋은 운동을 즐기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에요. 많은 사람이 이런 느낌을 한 번쯤은 느껴봤으면 좋겠습니다.


By 독서모임 <월리를 찾아서> 메이트 휘찬

저는 독서모임에 관심이 무척 많았는데, 바로 모임에 참석하지 못했어요. 독서모임은 다독해야 하고, 폭 넓은 지식이 꼭 있어야 하고, 언변도 뛰어나야 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어려운 모임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서 선뜻 용기가 안났답니다. 이후 용기내어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작년 한해 너무 힘들게 보냈어요. 코로나 영향도 있었지만, 인생 최대 고민과 혼돈의 카오스인 날들의 연속.. 행복함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활력을 다시 되찾고 싶어서 고민만 하고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시작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하나, 둘 찾아서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베이트리 독서모임!


작년 9월 첫 모임에서 긴장하며 떨던 제 모습이 아직도 생생 합니다.(민망^^;) 말을 잘 못하면 어쩌나, 못 알아 들으면 어쩌나.. 걱정을 엄청나게하고 갔어요. 모임이 끝나고 저는 엄청나게 후회 했어요. 도대체 왜 어려울 것이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했는지(?), 더 일찍 하지 못해서 매우 아쉬웠어요!!!!! 같은 책을 읽고 각양각색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고, 또 소설만 편독하는 저에게 여러 방면의 책을 접할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또 사회적인 관점으로 표현되는 나를(직업, 학벌, 나이 등등) 설명하지 않고, 책을 통해서 나를 표현하는 것이 매우 매력적으로 느꼈습니다.


그리고 베이트리 분들은 하나같이 따뜻하고 프로공감러들 입니다. 질타와 지적 그리고 스트레스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 따스한 응원과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그곳은 바로 베이트리입니다..! 전 베이트리 시작 하지 않았으면 이렇게까지 활기찬 나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 라고 생각할 정도로 멤버 분들의 응원과 격려를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어떤 생각이든 존중해주고 들어주면서 공감해 주는 멤버들 덕분에 모임 하는 날마다 아주 행복함을 만땅으로 충전하고 돌아갑니다. (모임 끝날 때마다 아쉬움 한가득ㅠㅠ)


여러 만남과 여러 책을 만날 수 있는 베이트리 

너무 사.. 사… 좋아합니다😊

그리고 우리 나나랜드와 반반보라 멤버들 모두 짱짱맨들!! 너무 좋아요👍 

[by. 보배 / 나나랜드,반반보라]

베이트리에서 활동한 지 벌써 2년이 넘어간다. 책을 좋아하고 사람을 좋아해서 조심스레 놀러가기를 신청한 게 엊그제 같은데...

 

그 동안 메이트/멤버로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혹은 꼭 의견을 교환하고 싶은 책 모임이 열려서, 그도 아니면 함께하는 사람들이 좋아서 꽤 여러 모임에 참석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예정이다.


지금은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이 종료되지 않아 베이트리는 물론 여타 오프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왔다. 의도치 않게 우리 삶의 양식이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완벽할 순 없지만 베이트리 일꾼, 각 모임의 메이트들, 그리고 모든 멤버들의 노력으로 줌 온라인 모임, 4인 제한 모임 등을 통해 모임운영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도 베이트리는 더욱 넓고 쾌적한, 오프라인 모임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보금자리를 옮겼고 운영방식과 모임의 방향성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초록초록한 식물들, 엔티크한 소품들로 장식된 분위기 있는 카페 속에서 신비한 향의 커피와 맛있는 디저트를 곁들이는 독서모임을 본적 있는가?


좋은 사람들과 책과 생각을 나누고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찾는다면?

때때로 멋진 사람들과 재밌는 이야기 속에서 나를 이해받고 위로받고 싶다면?

쳇바퀴도는 헛헛한 일상 속 매일 똑같은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벗어나 신선한 지적/정서적 자극을 느끼고 싶다면?

당신은 지극히 정상적인 문화시민이다. 또한 당신이 지금보다 더 나은 존재가 되고 행복해지고 싶다면 마땅히 그렇게 해야한다!


그럴 경우 별 망설임 없이 베이트리를 추천하고 싶다. 좋아하는 책의 모임 혹은 관심분야의 게더링에 놀러가기를 통해서 조심스레 시작해 보는게 어떨까.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너무나 귀하고 소중한 시간들.

'이번 책으로는 어떤 이야기들을 멤버들과 나누게 될까?'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생긴 것 만으로도 삶에 활력소가 됩니다. 

책이라는 대중적이지 않은(?) 매개체로 만나 왠지 모르게 더 반갑고 대화도 잘되고 많이 배우게 됩니다.

지금 읽는 책, 지금 함께 하는 사람이 앞으로의 나를 만들어간다고 생각하니 베이트리는 그만두지 못할 저의 

크고 확실한 행복입니다.

책을 좋아했던 분도 책과 친해지고 싶은 분도 같이 읽는 즐거움을 통해 책과 더 가까워지고 

깊이 읽고 다양한 관점에서 읽게 되는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by 선재 (나나랜드, 베스테디) 

5인이상 집합금지, 마스크 착용한 상태로 토론하기, 사회적 거리두기로 2미터 이상 떨어져 앉아서 토론하기 등 많은 제약 속에서도 굳건히 지켜온 독서모임이기에 우리에겐 더 소중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마스크 사이로 보이는 눈빛만으로 전체 분위기와 상대의 기분을 살피게 되니 더 집중은 되었지만, 좀 피곤한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 목말랐던 우리에게는 이런 제약에도 불구하고 침이 마를 때까지, 마스크 때문에 침 튀기진 않지만 마스크안에 숱한 침을 튀기며 오랜만에 입 근육 좀 풀었던 기억이 납니다^^

코로나는 어쩌면 일상에 젖은, 똑같은 패턴에 식상했던 우리에게 좀 색다른,  재충전의 시간이 된 건 아닐까요?

부정적인 면도 많았고, 실제로 독서모임 참여자들이 많이 줄어든 충격 때문에 독서모임의 소리없는 변화의 물결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코로나는 우리가 소흘히 생각했던 것들을 한번 더 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대화의 즐거움, 마스크 없이 숨쉬는 즐거움, 눈 아래 입모양과 온전히 드러난 얼굴 표정을 느끼는 즐거움들이 얼마나 소중했는가를.

이번 시즌도 역시 좋은 책들과 사람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지만, 코로나 시대의 불편한 환경을 같이 견딘 우리이기에 더 소중한 시간과 사람들이였습니다.

백신접종으로 다시 우리는 이전으로 돌아가지만, 이번 시즌 만큼은 인생에서 잊기 힘든 시즌이 되어 있겠죠. 오히려 이 때를 그리워하게 될지도 모를일이네요^^;;;; 코로나시대의 독서모임이라..마치 원두막이 있는 수박밭에서 수박서리하는 느낌이랄까요^^;;; 이 감성은 또 누가 알아줄까요^^;;; 

by 반반보라 장두환


코로나가 기승이던, 모임조차 온라인으로 밖에 할수없었던 때가 있었다

오랜만에 모인 반반보라 오프모임

모임에 오셨던분들은 다들 기억하실 3시간30분의 논스톱 토크는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책에 대한 열정과, 생각나눔에 대한 열의가 느껴지는 그날의 모임에서 나는 베이트리의 진가를 다시한번 느꼇다

책을 읽는다는 행위는 사실 개인적이고 고독한 행위이다

그러나 우리는 모임을 통해 그리고 사람을 통해 하나의 텍스트를 여러번 읽게된다

다양한 시선으로 읽게된다 그리고 나누게 되고, 발전하게 된다

독서모임만이 가지는 이러한 장점을 계속해서 누리게 해주는 베이트리가 나는 참으로 고맙다 (반반보라 성복)